‘내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
Đặng Hùng Võ교수(전 환경부 차관)는 최근 하노이에서 개최된 부동산 관련 세미나에서 베트남 부동산시장이 올해 들어 되살아나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띰에 따라 가격도 다소 오르겠지만 지난 1991~1993년과 2001~2003년처럼 가격이 폭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당시는 체제 변환의 상승기류를 탔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또한 부동산투기로 한 번에 큰 돈을 버는 시기는 지났다. 적어도 부동산 사업에 투자하려면 신중한 자세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과학적 객관적 분석적 접근을 해야 한다. 전에는 수개월이면 목돈을 쥘 수 있었지만 지금은 최소 1~2년은 지나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Vũ Cương Quyết 덕산 부동산회사 대표는 “올해는 부동산 가격이 평균 14~15%, 일부 프로젝트는 20% 이상 올랐다. 1~10월까지 거래량도 괄목할만하게 늘어 Sq.m당 3천만동을 호가하는 고급아파트의 경우도 1천 세대 이상 분양되었는데, 2년 전만 해도 거래가 전무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Nguyễn Hữu Cường 하노이 부동산 협회 주석은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는 지금이야말로 정부지원책이 절실한 때다. 지난 해 정부가 부동산 부양책의 일환으로 30조동을 방출하겠다고 했지만 이 중 11%만이 실시되었다. 대부조건을 더욱 완화하여 서민들도 부동산시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세미나에 참가한 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7천세대가 추가로 나와 부동산 공급과잉 현상이 우려되지만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느리되 안정된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11/5,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