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지 전국 공항을 30개로 확대키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는 7일 교통운송부가 제출한 ‘2050년을 목표로한 2021~2030년 국가 공항·인프라 개발 종합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건설될 신규 공항은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라이쩌우공항(Lai Chau), 사파공항(Sa Pa), 나산공항(Na San), 꽝찌공항(Quang Tri), 판티엣공항(Phan Thiet) 탄선공항(Thanh Son), 비엔호아공항(Bien Hoa) 등 국제공항 1곳, 국내공항 7곳이다. 이중 닌투언성(Ninh Thuan) 탄선공항과 동나이성(Dong Nai) 비엔호아공항 등 2개 군사공항은 향후 군사 및 민간공항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현재 전국 22개 민간공항(국제공항 10개)을 운영하고 있어, 공항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0년까지 운영 공항은 국제공항 14개, 국내공항 16개 등 총 30개, 2050년까지 33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국 공항 및 인프라 개발에 대한 총사업비는 약 420조동(178억8270만달러)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방안보 및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하장성(Ha Giang)과 뚜옌꽝성(Tuyen Quang), 박닌성(Bac Ninh) 등에 대한 공항 건설 타당성조사와 함께 옌바이성(Yen Bai) 옌바이공항, 하노이 지아럼공항(Gia Lam) 등 군사공항에 대한 군사·민간 겸용 가능성 검토를 교통운송부에 지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