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냐짱과 푸국섬 호황, 무이네 ‘위협’

외국인 관광객들, 더 편리하고 좋은 환경으로 눈 돌려

지난 십수년간 베트남 최고의 해변 휴양지로 명성을 떨쳐온 Mũi Né (Phan Thiết-Bình Thuận성)가 Nha Trang 과 Phú Quốc에 밀려 인기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관광시즌에도 식당, 호텔, 리조트 등이 밀집되어 있는 Hàm Tiến – Mũi Né일대 거리가 한산하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Mũi Né에서 4성급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경영주들은 “수년전까지만 해도 Nha Trang과 Phú Quốc일대 휴양지 관련 전문가들이 이곳을 방문해 무이네의 경영전략을 배워가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냐짱이 더 인기가 좋다. 더군다나 Cam Ranh 국제공항과 Phú Quốc이 최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으로써 러시아 등외국인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항공기가 판티엣 대신 냐짱과 푸국으로 가곤 한다. 최근에도 Nordwind Airlines (Boeing 777-600)으로 방문한 287명의 러시아 관광객 가운데 187명이 푸국섬으로, 나머지만 무이네로 이동했다. 전에는 하루 방갈로 요금이 300USD이었는데 지금은 65USD까지 내려갔다. 그런데도 여전히 객실이 차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행업 종사자들은, “가장 큰 원인은 무이네는 냐짱과 푸국섬에 비해 호찌민에서 내려 다시 5시간 가량을 더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현재는 냐짱이 1위이고 푸국섬 또한 관련 인프라들이 속속들이 완성됨에 따라 급속히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냐짱은 올해 상반기 165만명(작년 동기 대비 22%, 외국인 관광객은 33% 증가)이 방문했으며, 푸국섬의 경우 상반기 27만명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이 다녀가는 등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10/30,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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