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중학교 재학생이 현장 학습을 갔다가 익사하자 교육당국이 견학 감독을 강화했다고 25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최근 하노이 교육국은 각급 학교에 현장 학습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하달했다.
교육국은 각 학교가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채 임의로 현장 학습을 진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학교들은 현장 학습 시기 및 지역, 참여 학생 수에 관한 계획서를 사전에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21일 하노이의 중학교 1학년생과 부모 중 한명이 인근 남딘성의 쑤언투이 국립공원으로 견학을 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숨진 학생은 같은 반 친구들과 현장 학습을 갔다가 변을 당했다.
하지만 이들은 사전에 견학 계획을 학교를 통해 당국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노이의 각급 학교들은 사고 후 잇따라 현장 학습 일정을 취소했다.
Vnexpress 20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