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와 베트남 응에안성 인민회의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상호 교류를 재개했다고 연합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24일 접견실에서 응웬 남딘 부의장 등 응에안성 인민의회 대표단 8명을 만나 양 기관의 우호 관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염 의장은 “지난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은 데 이어 양 의회 교류가 재개됨에 따라 기관 간 이해와 우의의 폭이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응웬 남딘 부의장은 “베트남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한국의 발전과정과 비결을 잘 보고, 참고해야 할 것”이라며 “양 의회가 지속 교류하고 협력하며 경기도와 응에안성은 물론 양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도의회와 응에안성 인민의회는 2013년 3월 우호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후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전인 2019년 10월까지 10회에 걸쳐 상호 방문했다.
응웬 남딘 부의장은 면담 후 도의회 대표단을 공식 초청했으며, 내년 초 답방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응에안성은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베트남 58개 성 중 면적(1만6천500㎢)이 가장 넓고 인구(330만명)는 4번째로 많다.
연합뉴스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