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가 베트남에 IC 디자인센터를 설립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마벨테크놀로지의 베트남법인 마벨베트남은 호찌민시 7군 떤투언수출가공단지(Tan Thuan)에 있는 베트남사업장의 시설을 확충해 IC디자인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레 꽝 담(Le Quang Dam) 마벨베트남 CEO는 “마벨그룹은 전세계 20곳에 연구개발센터를 운용하고 있다”며 “베트남 IC 디자인센터는 미국, 인도, 이스라엘과 함께 국제수준의 R&D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잔 번스(Susan Burns) 주호치민 미국총영사는 “마벨그룹의 투자는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미국기업의 전형”이라며 “마벨그룹 외에도 많은 미국기업들이 베트남의 기술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벨베트남은 기술인재 확보를 위해 공학 및 컴퓨터과학 전공 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 300명중 엔지니어가 97%에 이른다.
인사이드비나 202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