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대 협력업체 대만 폭스콘이 베트남 북중부 응에안성(Nghe An)에 전자부품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레 띠엔 찌(Le Tien Tri) 응에안동남경제구역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1일 현지매체 냐더우뜨(Nhadautu.vn)와의 인터뷰에서 “폭스콘이 WHA1산업단지(WHA Industrial Zone 1) 내 48만㎡ 규모의 전자부품 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찌 위원장의 발언은 애플인사이더(Apple Insider)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이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응에안성에 48만㎡ 규모의 부지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
찌 위원장에 따르면 폭스콘은 전자부품공장 건설을 위해 우선 1단계로 1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공장이 무슨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스콘은 가장 최근인 지난 2월 사이공박장산업단지(Saigon-Bac Giang Industrial Park)와 6250만달러 규모의 박장성 꽝쩌우산업단지(Quang Chau) 45만㎡ 부지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그외 지난해 박장성 푸캉테크놀로지(Fukang Technology)와 푸유(Fuyu), 그리고 꽝닌성(Quang Ninh) 컴피티션팀테크놀로지베트남(Competition Team Technology Vietnam) 등의 자회사를 통해 가전제품 공장에 투자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외도 폭스콘은 박장성 번쭝산업단지(Van Trung) 및 빈푹성(Vinh Phuc) 빈쑤옌2산업단지(Binh Xuyen 2) 등 산업단지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74년 설립된 폭스콘은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재 베트남에서 애플 에어팟과 아이패드 및 기타 전자제품을 조립·생산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