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펀드가 베트남의 에이즈(HIV•AIDS)•결핵•말라리아 퇴치에 지난 20년간 누적 6억5000만달러를 지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 10일 하노이에서 열린 제49차 글로벌펀드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펀드 정상회의는 지난 8일부터 시작돼 12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다오 홍 란(Dao Hong Lan) 보건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는 지난 20년간 전세계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퇴치에 모두 550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이를통해 5000만명의 생명을 구하고, 3대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절반 이상로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란 장관은 “베트남은 2003년 1차지원 이후 현재까지 누적 6억5000만달러를 지원받아 지난 20년간 국내 에이즈 감염자 20만명과 결핵 감염자 100만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전국 63개 지방 중 42개 지방에서의 말라리아가 완전 퇴치돼 2022년말까지 이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란 장관은“글로벌펀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위한 장비 등을 베트남에 제공해 코로나19 극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펀드는 전세계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등의 질환을 퇴치하기 위한 재원마련을 목표로2002년 설립된 국제협력기구 중 하나로, 한국도 참여해 기부금을 내고 있으며 2018년 집행이사회 이사국이 됐다.
인사이드비나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