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회가 경제를 지원하고 올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에 추가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부 홍 탄(Vu Hong Thanh) 국회 경제위원장은 9일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경제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야 함과 아울러 거시경제 관리 및 올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환율 압박이 지난해보다 덜하기 때문에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중앙은행(SBV)을 압박했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5.92%, 올 1분기 3.32%로 둔화되자 중앙은행은 지난해 정책금리를 인상하던 기조에서 올해 두 차례 인하로 완전히 선회했다. 두 번의 인하를 통해 일부 정책금리는 최대 1.5%p 인하되었다. 일례로 가장 중요한 정책금리 중 하나인 예금금리(1~6개월) 상한은 5.5%로 낮아졌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물가는 연초 이후 계속 완화되면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2.81% 상승했다. 따라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충분한 셈이다.
지난해 베트남은 11년만에 가장 높은 8.02% 성장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6.5%, 인플레이션 목표는 4.5% 이내다.
인사이드비나 202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