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36% 이후 4년만 첫 인상
베트남 정부가 원료비 상승분을 반영해 4년만에 전기료를 3% 인상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4일부터 적용된 새 전기요금은 부가세를 제외하고 kWh당 1920.37동(8.2센트)으로 종전보다 3% 인상되었다.
이번 인상은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요구한 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2019년 3월 8.36% 인상 이후 4년만이다. 이에 따라 부문별 전기소매가도 이번 인상분을 반영해 곧바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공상부는 이미 전기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전기요금이 8% 오르면 GDP는 0.36%, 인플레이션은 0.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 성장률 목표치 6.5%, 인플레이션 4.5%를 고려할 경우 올해 전기요금은 최대 8%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공상부는 밝힌 바 있어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상부와 EVN에 따르면 지난해 전력 생산비용은 kWh당 2032.26동(8.7센트)으로 전년대비 9.27% 상승했다. 그러나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못해 EVN은 지난해 26조2000억동(11억1700만달러)을 포함해 지금까지 36조3000억동(15억50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202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