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 ‘뚜렷’…4월까지 ‘수출 급감’

베트남이 세계경제 둔화의 여파로 생산·수출·투자 모두 부진한 가운데 수출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1~4월 수출액은 1085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8% 감소했다. 그 중 88.5%인 961억달러는 산업 및 가공제품이었다.

4월 수출은 275억4000만달러로 전월대비 7.3%, 전년동월대비 17.1% 감소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올 들어 전자, 컴퓨터, 휴대전화, 섬유 등 주요 산업 모두 수출이 줄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많은 국가들이 무역구제 조치의 일환으로 반덤핑조사를 강화하고 있고, 투입비용 상승에도 수출단가를 인상하지 못하고 있으며, 위험 회피를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게 되면서 수출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4월까지 수입은 1022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했다. 이로써 4월까지 63억5000만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보다 40억달러 증가한 불황형 흑자다. 이중 국내기업은 80억달러 적자인 반면 외국기업은 약 14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3가지 주요 경제지표인 수출, 투자,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간소화 및 자본 접근성을 더 용이하게 할 것을 관련부처에 지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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