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22~33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한국대사관 청사 돌담길 일대에서 ‘2023 한국대사관 돌담길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고 뉴스핌지가 보도했다.
행사에서는 한식과 한복, 전통공예, 한국 중소벤처기업 제품 등의 홍보가 진행된다. 김치 담그기와 한국문화 퀴즈 쇼, 전통 민속놀이 등의 체험과 K-팝 경연대회, 한-베 합동공연 등도 열린다.
돌담길 곳곳에는 부산 감천 벽화마을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등이 설치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한다. 부산 현지의 준비상황을 하노이 시민들에게 알리는 대형 멀티미디어 스크린도 놓인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측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기념해 행사의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12월 수교 30주년을 맞아 외교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지난해 4월 처음 열린 한국대사관 돌담길 행사에는 8000여 명이 참여해 한국의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체험했다.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는 “하노이 시민 일상에 아름다운 공간으로 자리 잡은 한국 돌담길은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이 가지고 있는 문화 공공 외교의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이 돌담길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