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녹색경제 규모가 오는 2050년이면 3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정부는 2020년 67억달러이던 녹색경제 규모를 2050년까지 3000억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18일 ‘베트남 녹색성장 가속화: 성공을 위한 로드맵(Promoting green growth in Vietnam: Roadmap to Success)’ 회의에서 “경제적 번영, 지속가능한 환경, 사회정의에 있어서 녹색성장은 불가피한 선택이면서 동시에 역내 선구자가 될 수있는 기회”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융 장관은 이어 “이번 정부의 계획은 세계적인 친환경발전 추세를 따라잡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BCG)에 따르면, 녹색경제 촉진을 위한 풍력 및 태양광발전 전환으로 700억~800억달러, 신규 일자리 9만~10만5000개를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청정수소 생태계는 400억~450억달러, 신규 일자리 4만~5만개를 창출할 수 있다.
BCG는 베트남이 녹색경제 발전을 위한 4가지 핵심정책으로 ▲녹색경제를 지원할 전략기관 설립 및 법률체계 확립 ▲안정적인 녹색금융시스템 구축·강화로 투자자본 절감 ▲발전 및 송배전 인프라 확대 ▲청정에너지 개발 기반 구축 및 친환경 수소생태계 개발 가속화 등을 권고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