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식품·유통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의 자회사 마산첨단소재(Masan High-Tech Materials, MHT)가 호주 및 독일 기업과 함께 호주의 텅스텐 광산 개발에 나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이날 마산첨단소재에 따르면, 최근 호주 EQ리소스(EQ Resources Limited, EQR) 및 독일 크로니메트그룹(Cronimet Group)과 호주 유일의 텅스텐 채광지인 케언즈주(Cairns) 카빈(Mt Carbine) 광산 개발 운영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QR은 카빈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텅스텐 생산기업이고, 독일 크로니메트그룹은 EQR의 합작파트너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카빈광산의 지속가능한 텅스텐광산 운영을 목표로 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양사 관계자 외 프란치스카 브란트너(Franziska Brantner) 독일연방 경제기후행동부장관과 마르쿠스 에데러(Markus Ederer) 주호주 독일대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MHT는 향후 4년간 EQR로부터 카빈광산의 텅스텐 생산량의 약 70% 공급받게 된다. 이로써 MHT는 이전에 크로니메트그룹과 체결한 장기구매계약에 더해 안정적인 텅스텐 공급은 물론 글로벌 수요 충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산첨단소재가 100% 지분을 가진 HC스탁크(HC Starck)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선도적인 텅스텐 가공업체고, EQR의 합작파트너인 크로니메트도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마산첨단소재는 베트남 유일의 텅스텐 플랫폼기업으로 현재 전자, 화학,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제약 등의 핵심산업에 사용되는 첨단 텅스텐 소재를 생산해 내수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독일, 캐나다, 중국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