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결항하면서 승객 280여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KBS가 4월 17일 긴급 보도했다.
대한항공은 16일 다낭시간 22시 50분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을 이륙해 인천 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KE462편에 기체 이상 현상이 발견됨에 따라 결항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에서 다낭으로 향하던 비행기 날개 부분의 ‘플랩’ 장치에 이상 메시지가 감지됐다”며 “정상 착륙한 뒤에 정비에 시간이 걸려 대체 항공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플랩은(Flap·고양력장치)은 비행기 양 날개 가장자리 부분에 달린 장치로, 내려지고 원상태로 되돌아오고 하는 움직임을 통해 양력 발생량과 활공각(기체와 지상 간 각도), 착륙 속도 등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장치다.
승객들은 다낭 공항에서 대기하거나 대한항공이 제공한 숙소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다낭으로 대체 항공기를 보내 17일 오후 14시경 승객들을 인천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KBS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