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가 고급인재 유치 및 창업·혁신 촉진을 위해 호찌민시에서 활동하는 고급 기술인력 등의 전문가에 대해 5년간 소득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기획투자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법률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소득세 또는 법인세 면제대상은 호찌민시 관내 ▲과학자•전문가 및 이에 준하는 고급인력, 창업가 ▲혁신스타트업, 과학기술단체, 하이테크파크, 정보기술단지 및 이에 재직중인 고급기술인력 등이다. 개인은 5년간 소득세가 면제되며, 법인은 4년간 법인세 면제 및 이후 9년간 50%를 감면받는다.
구체적인 적용 대상 및 직급•자격별 면세 방안은 호찌민시 인민회의(시의회)에서 결정토록 했다.
호찌민시는 고급인재와 해외자본 유치에 집중해 첨단기술산업 개발 및 일자리 창출, 수출을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혁신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해 산업전반에 파급효과가 확산되도록 방침이다.
기획투자부는 “이번 감세안은 호찌민시가 지닌 강점을 극대화해 혁신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향후 5~10년을 선도할 디지털기술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성장을 주도할 핵심인력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및 우대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호찌민시에 따르면 관내 혁신스타트업은 약 2000개에 달하고 이가운데 65%가 IT기업이며, 혁신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300명가량의 자문위원이 있는데 그동안 고급인재 유치를 위한 세금혜택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인사이드비나 202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