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미국 의회 대표단을 맞이한 팜민친 총리는 미국 의회에 베트남의 전쟁 후유증 극복을 위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고 Vnexpress지가 9일 베트남 정부뉴스포털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베트남은 미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바라보고 있으며 상호 독립, 주권, 영토 보전 및 정치 제도를 존중하는 것을 기반으로 양국의 포괄적 파트너십을 증진하고자 한다는 말로 회담 시 시작 된 것으로 알려졌다. 팜 총리는 특히 미국 의회가 전쟁 후유증을 극복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과의 협력에 더 많은 자원과 예산을 투입할 것과 더불어 양측이 올해 안에 모든 수준, 특히 고위급 부서에서 대표단 교류와 접촉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미국 대표단을 이끈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양국 간 화해와 치유, 신뢰 구축 과정에서 전쟁 후유증 극복을 위한 협력이 중요하며, 미국 연방의회 의원들은 베트남을 역내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바라보고 있다고 총리의 제안에 답했다.
미국 의원들은 전쟁 중 실종된 미군과 베트남 군인의 유해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DNA 분석 프로그램도 중요한 활동이며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열린 판 반 지앙 국방부 장관과의 대표단 회의에서도 전쟁 후유증 극복이 강조됐다.
이 자리에서 머클리 상원의원은 전쟁 중 실종된 베트남 군인들에 관한 문서를 발표했다. 그는 미국 의회가 비엔호아 공항의 다이옥신 오염 제거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3억 달러 증액하는 패키지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의회 대표단은 토요일에도 부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만나 동해(남중국해) 문제를 포함한 여러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평화, 안정, 협력 유지, 동해에서의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 보장, 국제 관계에서 무력 사용 또는 무력 사용 위협 금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 준수 증진에 합의했다.
미국 의원들은 미국이 아세안에 부여하는 중요성과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인도-태평양 번영을 위한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조기 서명에 대한 희망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과 미국은 1995년 관계를 정상화했으며, 양국 관계는 2013년에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 간 무역은 2022년에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3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미국은 수년 동안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이며, 베트남은 세계에서 8번째로 큰 미국의 무역 파트너이자 아세안에서 가장 큰 파트너다.
Vnexpress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