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발길이 끊겼던 의료관광객 유치에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베트남 빈증성의 보반민 성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이날 오전 유성선병원 국제검진센터에서 직접 건강검진을 받으며 시스템을 확인했다.
대표단은 이어 이택구 행정부시장을 만나 의료관광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시와 빈증성 간 협력이 구체화하기를 바라며, 대전시는 지역 민간병원과 빈증성의 협력관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반민 성장도 “교류 확대를 위해 보건국장이 동행했다”며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빈증성 대표단은 이날 한빛탑 미디어파사드와 음악 분수대를 둘러본 뒤 5일에는 국제교류문화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빈증성 대표단 방문에 대해 대전시 의료관광 담당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의료관광 시장 재건과 단계적 의료 해외 진출을 위한 것”이라며 “대전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빈증성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의료관광객 유치 기반 조성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올해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의료관광 전략 거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