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가 4년 연속으로 베트남에서 생활물가가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통계총국(GSO)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공간생활비지수(Spatial Cost of Living Index)’에 따르면, 하노이시를 100점으로 놓았을 때 꽝닌성(99.89), 호찌민시(96.20), 다낭시(95.89), 바리아붕따우성(95.86) 순으로 생활물가가 비쌌다.
하노이시의 통신, 문화·엔터테인먼트·관광, 가정용품·설비, 교통, 옷·신발 등 모든 부문이 2위인 꽝닌성보다 비쌌다.
하노이시는 또한 문화·엔터테인먼트·관광, 가정용품·설비, 교통, 옷·신발 부문이 호찌민시보다 비쌌지만 통신, 음료·담배, 주택·유틸리티·연료·건축자재, 기타 상품·서비스는 호찌민시가 더 비쌌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생활물가가 가장 싼 곳)은 중부 꽝찌성(Quang Tri)으로 하노이보다 평균 13.17% 저렴했다. 이어 짜빈성(Tra Vinh), 벤쩨성(Ben Tre), 속짱성(Soc Trang) 순으로 생활물가가 쌌다.
2010년부터 매년 발표되는 공간생활비지수는 11개 부문에서 하노이의 평균가격을 100점으로 했을 때 다른 지역의 가격을 비교해 순위를 매긴다.
호찌민시는 2018년 101.47점으로 생활물가가 가장 비싼 지역이었지만 하노이시는 2019년부터 4년 연속으로 가장 비싼 곳이 되었다.
인사이드비나 202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