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이스라엘이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협정에 서명키로 합의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은 2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니르 바르캇(Nir Barkat)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이 7년간 진행해온 베트남-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VIFTA) 협상 타결에 합의했으며, 연내 서명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법적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엔 장관에 따르면 이번에 타결한 VIFTA에 따라 양국은 첨단농업, 정보기술, 산업부문 SOC 분야에서 협력할 기회가 확대되었다.
특히 베트남 측은 이스라엘에 디지털경제, 에너지전환 분야의 경험과 기술 공유를 요청했으며, 이스라엘 측은 협정 이행, 무역 촉진, 투자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결과를 얻어냈다.
지엔 장관에 따르면 VIFTA는 포괄적이고 고효율적인 협정으로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비관세장벽을 줄임으로써 무역·서비스·투자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협정이다.
이스라엘은 서아시아에서 베트남의 세 번째 수출시장이자 다섯 번째 무역파트너로,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14억에 이른다.
베트남은 2023년 기준으로 15개의 양자 및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에 가입하거나 서명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