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식품·유통대기업 마산그룹(Masan Group 증권코드 MSN)의 자회사 윈커머스가 올해 편의점체인 윈마트+(Winmart+) 매장 1200개를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연말까지 전국 윈마트+ 매장수는 최대 4400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23일 마산그룹의 ‘2022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자회사 윈커머스는 지난해 슈퍼마켓체인 윈마트 매장 8곳, 편의점체인 윈마트+ 매장 730곳을 새로 열어 전국 매장수는 각각 130곳과 3268개에 달했다.
윈커머스는 2021년 매장확장을 위한 첫번째 파일럿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손익분기점에 빠르게 도달함과 동시에 전국 공급업체와의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매출총이익률(GPM)을 2021년 20%에서 2022년 23.2%로 3.2%p 끌어올렸다.
윈커머스는 지난해 총매출중 자체브랜드(PB)상품 비중이 7%에 그쳤으나,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PB상품 수요 증가와 함께 PB상품 비중이 약 10~1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윈커머스는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한단계 강화해 내년부터 저소득층을 타겟으로한 PB상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 GPM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윈커머스의 총매출은 29조3690억동(12억497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5% 줄었다. 이가운데 윈마트 매출은 19조8170억동(8억4330만달러)으로 5.4% 감소했으며, 2083개 편의점체인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는 7%를 기록했다. 윈마트의 매출은 순익은 9조2610억동(3억9410만달러)으로 6.7% 감소했으며, EBITDAT는 4.1%로 전년대비 소폭 개선됐다.
한편 이날 호찌민증시(HoSE)에서 마산그룹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마산그룹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00동(1.27%) 내린 7만8000동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인사이드비나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