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5,Monday

Special Report-ASEAN 국가에서 2018~2021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회사 조사 보고서

지난 3년간 절대 성장률 30,000% 성장한 회사의 비결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3년차를 맞이하는 2023년은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한해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2년 12월 아시아 개발은행은 인도, 베트남, 필리핀이 글로벌 기술 및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올해 아시아 경제 중 가장 빠른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즉 아시아 경제가 미-중 무역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신 냉전의 한복판에서도 세계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으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는 3월 15일 기사에서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을 촉진은 각국의 다양한 지원정책과 더불어, 민간분야에서의 혁신을 예를 들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지난 3년간 10,000%이상 절대성장률(Absolute growth)를 기록한 회사가 6개가 나왔을 정도로, 민간 분야에서의 성장이 매우 높다고 찬사를 보냈다.
특히 최근에는 미-중 갈등으로 인하여 기업과 투자자들은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자본을 재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엔에 따르면 이 지역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 투자는 2021년 44% 증가한 1,750억 달러에 달했을 정도다.
세계 민간생산의 중심이 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금년에 선정된 아세안 최고 성장 기업들은 과연 어떠한 기업들이고, 이들의 성장 비결은 무엇인지, 이번 호 스페셜 리포트에서 2023 FT Asia-Pacific Highest Growth Company Index에서 발표된 아세안 회원 8개국에 소재한 ‘고’ 성장 기업의 비밀을 알아봤다.

 

Highest Growth Company Index는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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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다루는 ‘고’성장 회사를 알기전에, 이번 스페셜리포트에서 참고한 Highest Growth Company Index (고 성장 기업 지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본 지수는 영국의 저명한 경제신문인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가 매년 3월 혹은 4월경 지난 3년간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출액을 기준으로 가장 높게 성장한 회사 500개를 선정한 순위다. 이 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아시아 지역에서 어떠한 산업이 떠오르고 있는지를 파악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 및 기업 동향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이정표로 사용되고 있다.

본 지수에 선정이 되려면

❶ 2018년에 최소 $100,000 (또는 2018년 기준통화 가치에 상응하는 금액)의 수익을 창출한 기업

❷ 2021년에 최소 100만 달러의 매출(또는 202년 기준 동등한 통화 가치)을 달성한 기업

❸ 2018년과 2021년 사이에 주로 유기적(즉, “내부적으로” 생성된) 방식으로 이루어진 매출 성장을 기록한 기업

❹ 독립 회사
(자회사나 지사는 포함하지 않는다)

❺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3개 지역 중 하나에 본사를 두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위 조건에 따라 올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성장률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싱가포르에 소재한 렉스 인터내셔널 홀딩스다. 본 기업은 석유 및 가스 탐사 회사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2022년까지 3년 동안 연평균 630.17%의 놀라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IT 및 소프트웨어가 약 26.4%로 가장 많은 기업을 차지했으며, 광고 및 마케팅이 8%로 그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절대성장률이 10,000%이상,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300%이상을 기록한 회사 중에는 에너지 기업들이 상당 수 포진되어 있어서2022년 유럽에서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난이 극심했었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기도 하다.

금년 국가별 순위는 일본이168 개 기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78개 기업으로 2위를, 싱가포르가 75개 기업이 선정되어 그 뒤를 이었다. 아세안 국가에서는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말레이시아가 17개 기업, 필리핀이 11개 기업, 태국10개기업, 베트남 2개, 인도네시아의 1개 기업이 선정됐다.

•Highest Growth Company Index
(고 성장 기업 지수)전체순위 1위
•창립년도 : 2013년
•회사 직원수 : 73명
•2018년 이후 절대성장률(Absolute Growth Rate) : 38,829.7%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Compound Annual Growth Rate) : 630%
•2021년 매출액 : 1억5천804만 미국달러
•2018년 매출액 : 41만 미국달러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선진국으로써 부유한 나라인 것은 어린아이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싱가포르의 막대한 부가 단순히 중개무역으로 왔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전 세계 3대 상품시장은 영국의 런던, 미국의 휴스턴, 그리고 아시아의 싱가포르가 꼽히며, 아시아의 석유거래에서 중계를 한다는 점이 싱가포르 부의 원천이기도 하다. 이같은 상품 거래 기업이 유명하지 않은 이유는 브랜드 명이 알려지는 소매업이 아니라 도매업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자원의 거래는, 자원(원유)을 채굴해 정제해서 석유 거래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운송수단으로 이동이 가능한 상품시장(원유와 가스 등)은 창고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선물시장 및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로 확대된 된다는 것도 이제는 널리 알려졌다. 상품이 채권이 되고 증권화가 되는 식이다. 글로벌 석유 관련 현물과 선물시장의 1년 규모가 $6 트릴리온(trillion)달러, 즉 6000조 원에 이른다. 그 이윤의 대부분을 유럽과 미국이 챙겨가는 식이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그 선두에 서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 5백만에 1인당 GNP 6만 달러의 선진국 싱가포르가 줄곧 부자나라였던 것은 아니다.
1965년 독립 이전에는 미얀마 경제와 비견될 정도로 가난한 말레이 연방의 국제 항구에 불과했다. 당시 국제항구라고 해도 지금처럼 그리 번듯했던 것도 아니다. 선박의 정박이나 수리, 화물 하역과 적재 정도가 대부분이었고 싱가포르는 1970년대 중계무역 그리고 제조업으로 본격적인 경제성장의 기틀을 잡고 1980년대부터 국제항과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물류업과 금융업으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0년대부터는 선물과 현물(상품)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국제금융도시로 변신한 혁신의 원동력이 바로 석유다.

오만광구 개발로 대박을 이룬 Rex International

싱가포르 메인 보드에 상장된 다국적 석유 탐사 및 생산 회사 중 하나인 Rex International은 이러한 싱가포르의 특성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2013년 창립 이후 오만 광구의 개발이 2017년경 성공하면서 대박을 친 본 회사는 매년 평균 600%이상 성장했으며, 창립 이후 3만% 이상 성장한 회사다. 물론 에너지 분야에서의 대박이 다른 업종보다 쉬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본 회사는 석유채굴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바로 지진 데이터를 사용하여 지하 표면의 액체를 식별할 수 있는 독점적인 액체 탄화수소 지표인 렉스 가상 드릴링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하여 전 직원이 73명밖에 안 되는 작은 드릴링 회사였지만 급격한 성장을 누린 배경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2022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성장되고 대규모 IPO에 성공하면서 성장률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평가 받는 회사다.

 

•Highest Growth Company Index (고 성장 기업 지수)
전체순위 35위
•창립년도 : 2017년
•회사 직원수 : 213명
•2018년 이후 절대성장률(Absolute Growth Rate) : 1438.8%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 : 148.7%
•2021년 매출액 : 미화 385만 달러
•2018년 매출액 : 미화 25만 달러

동남아에서 스타트업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싱가포르가 아니라,사실은 인도네시아다.
2020년 12월 기준 총인구가 2억7350만 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 최대 인구대국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5년간(2015~2020년) 인도네시아 디지털 분야의 경제 성장률(CAGR)은 41%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터넷 상거래와 금융거래는 낡은 인프라로 인하여 많은 불편함을 겪던 인도네시아의 일반 서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해결책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0년 Startup Ranking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2197개의 스타트업이 창업해 있고, 동남아시아 전체 스타트업 자본 74%가 인도네시아에 투자(28억3000만 달러)됐을 정도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의 진정한 메카이기도 하다.

동네구멍가게의 디지털화로 소상공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아완 투나이 (Awan Tunai)
이러한 상황에서 2017년 창립된 Awan Tunai는 기존 제도금융권이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인도네시아 동네 슈퍼와 중소형 식료품 매장에 온라인 대출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대부분 현금 거래만 가능했던 이들 영세 식료품점들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완 투나이 앱은 식료품점과 공급업체를 연결하고 재고·주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본 회사는 사실 Tokopedia나, 다른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이 제공하던 서비스와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차별되는 지점이 디지털화를 위해 상점당 디지털화된 매출 및 지출을 확인할 수 있는 POS기기 보급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Awantempo라는 앱을 통하여 재고관리부터 주문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인구가 가장 많은 자바섬에서는 식료품 자영업자에게는 필수 B2B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또한 이 기업은 이미 10억달러 이상의 IPO에 성공한 Gojek에서 Chief Product Officer(최고상품책임자)를 역임했던 Rama Notowidigdo와 그의 친구이자 맥쿼리 은행, ANZ 뱅킹 그룹, 호주 씨티은행, CLSA 아시아 태평양 자본 시장, 모건 스탠리, 윈디 힐 어드바이저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Dino Setiawan이 공동 창업하여 이들의 명성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는 특징이 있다.

 

•Highest Growth Company Index(고 성장 기업 지수) 전체순위 97위
•창립년도 : 2016년
•회사 직원수 : 127명
•2018년 이후 절대성장률(Absolute Growth Rate) : 639.3%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 : 94.8%
•2021년 매출액 : 미화 1325만 달러
•2018년 매출액 : 미화 178만 달러

한국에서 동남아 경제를 다룰 때 주로 주목하는 시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보지만 동남아시아에서 1만 달러를 넘은 유일한 선진국 후보국가인 말레이시아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인구가 3500만 정도로 아직 내수시장이 부족하여 잠재력인 매력이 낮은 국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의 대표적인 수출 제조업 국가이며, 2022년 8%대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국민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수출 제조업 및 물류 업에서 경쟁력 있는 나라로 분류되는 국가다. 특히 세계은행이 발표한 2019년 경영환경 조사에서는 전체 190개 국가 중 1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기업운영측면에서도 세계적인 국가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는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무역을 통해 국내 생산자가 소규모 내수시장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시장에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GDP 대비 무역 규모를 보면 그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무역 규모는 1998년 이후 GDP의 100% 이상을 유지해 왔으며 2017년에는 131.1%를 기록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 FDI)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고 글로벌 가치사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말레이시아는 무역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한 ‘Grab’ 같은 스타트업들이 한국처럼 작은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올해 말레이시아에서 최고로 ‘고’성장 회사로 선정된 FloweChimp는 2016년에 창업하여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뒤 바로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여 연평균 성장률 94.8%를 보여주는 화훼물류판매 스타트 업이다.

말레이시아 전국 화훼 배송망 구축에 성공한 유일한 회사
2016년 두 명의 네덜란드에서 오랜 기간 체류했던 독일 청년이 Maximilian Lotz와 Niklas Fressa가 말레이시아에서 지역별로 축제가 자주 열리는데 꽃 수요는 많지만 이를 전국적으로 공급하는 회사가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Flower Chimp를 창업한다. 이들은 창업 후 바로 차별화 전략을 진행하는데, 바로 신선한 꽃을 당일 배송하면서, 광범위한 배달 및 서비스를 위한 물류망 구축, 그리고 현지화된 상품 개발 그리고 해외까지의 무료배달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데에 최선을 다한다. 특히 이들은 자체 주문 처리와 파트너 플로리스트를 모두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는데, 창업 2년째는 2017년에만 주문규모가 500%증가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첫해부터 해외판매로 성공
표준화된 품질기준, 화훼 농장에서 직접 공급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Flower Chimp는 창업 첫 해부터 말레이시아 외에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도 바로 진출 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연평균 성장률이 94%를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회사로 떠오르고 있다.

 

•Highest Growth Company Index(고 성장 기업 지수)전체순위 20위

•창립년도 : 2014년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 : 174.8%
•2018년 이후 절대성장률(Absolute Growth Rate) : 1,976.0%

•회사 직원수 : 108명
•2021년 매출액 : 미화 1384만 달러
•2018년 매출액 : 미화 62만 달러

필리핀은 스타트업이나 국제적인 기술혁신과 관련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아세안 국가 중 경제이미지가 좋지 않은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제조업이 취약하고, 토지개혁의 실패로 경제개혁이 정체되고 정치 불안정과 산업구조 변경 실패가 맞물리며 혼합된 형태의 악화가 나타나며 장기적인 침체를 겪고 있던 나라 중 하나이지만 2010년부터는 높은 출산율로 인한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구조 그리고 이로 인한 해외기업의 대규모 제조업 진출을 통하여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나라다.
필리핀의 경제는 2012년부터 평균 6%대의 고도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이러한 잠재력이 늦게 발현한 경제상황을 활용하여, 기존의 경제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화교와 토호들의 2세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나라가 됐다.

그러나 필리핀의 큰 문제는 부족한 인프라로 인한 물류의 지체다. 특히 7100여개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중소 규모 공항, 항구가 다수 발달한 상황이지만, 인프라가 오래된데다가, 해상운송업은 독점이 심하다는 점에서, 물류비용이 비싼 국가로 악명이 높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물류비용을 계산하고 제공하는 회사가 등장했으니 바로 2014년에 창업한 Inteluck이다.

데이터를 기반한 분석으로 비싼 필리핀 물류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
본 회사는 초기에는 고객사가 차량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했고 이후 필리핀 전국 제빵회사인 Goldilocks에 케이크를 배달하기 위해 냉장 트럭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2021년을 기준으로 interluck사는 디지털 플랫폼에 등록된 고객업체의 주문에 따라 배송 트럭을 예약할 수 있도록 역할이 확대된 상황이다. 고객사로는 코카콜라, 네슬레 등의 다국적 회사와 더불어 필리핀의 대표적인 음료제조 회사인 아시아 브루어리 등이 Interluck사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오너인 케빈 장(Kevin Zhang)에 따르면 인텔럭은 2022년 이스트 벤처스와 Creo Capital 등의 투자자로부터 1,500만 달러의 시리즈 B 펀딩을 유치한 후 내년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위 투자유치가 성공하여 2022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필리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회사로 선정됐다.

 

• Highest Growth Company Index
(고 성장 기업 지수) 전체순위 8위
• 창립 년도 : 2012년 | 회사 직원 수 : 8명
• 2018년 이후 절대성장률(Absolute Growth Rate) : 6385.9%
•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 : 301.8%
• 2021년 매출액 : 미화 2129만 달러
• 2018년 매출액 : 미화 33만 달러

태국은 아시아의 쌀 바구니다. 세계의 부엌으로 불릴 만큼 풍부한 식품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2020년 기준 태국 내 식품공장은 8,753개, 식품산업 종사자는 53만명으로 집계됐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종사하는 큰 산업이며, 농업은 2020년 기준 태국 GDP의 8.6%를 차지하는 태국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태국의 농수산업과 식품 산업은 다양화 및 전문화 되어있어 국제적으로 수출경쟁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태국은 아세안 최대 식품 수출국이자 세계 13위 식품 수출 대국으로 지난해 태국의 쌀 수출량은 세계 2위, 카사바 수출량은 세계1위를 기록했으며, 아울러 태국의 제조업은 인도차이나 반도 전체에서 독점적인 영향력을 가진 경제로 이해 할 필요성이 있을 정도다. 특히 생필품은 물론 제약, 유통, 식품 등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인근 국가들(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이 태국 제품에 의존적인 양상이 굳어져 있기 때문일 정도다. 이러한 식품산업, 물류유통에서의 태국의 경쟁력을 통하여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식품유통기업이 있으니 그게 바로 지난 3년간 절대 성장률 6,385.9%를 기록한 I-CY CHAYA다.

공급의 중간자가 되어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0대 기업 중 하나인 I-CY CHAYA는 빠르게 성장하는 10대 기업 중 식품유통 산업에 속한 유일한 기업이다. I-CY CHAYA는 스스로를 식품 및 농산물의 국제 수출업체로 명확히 정의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일본,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해외 식품 체인에 대한 소매업 슈퍼마켓 편의점 식품 서비스 사업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가 다루고 있는 식품은 다양하다.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의 축산업부터 스위트 콘, 코코넛 및 기타 야채와 과일까지 다루지 않는 게 없다.
그리고 이 회사의 장점은 이러한 농업 협동조합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및 대형 공장과 공동 개발 하면서, 이들 업체의 수출거래선을 이어 준다는 점에서 이들의 빠른 성장 비결로 간주되고 있다.

해외에서 오랜 기간 축산업 중간재 거래를 담당했던 아노프 프롬수린(Annop Promsurin) 창업자겸CEO는 2012년 회사를 태국에서 창업했을 때 단 2명의 직원으로 시작했다.
아노프 대표는 회사의 전략에 대해 “해외 대형 바이어. 슈퍼마켓이나 유명 리테일러 모두 수백 개의 제품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각 제품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회사가 하는 일은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홍콩 시장에서 돼지고기를 판매한다고 가정하면 홍콩 시장에 몇 개의 섹션이 있는지 확인하고 홍콩의 물류구조와 시장 동향을 이해하고, 판매처에 대한 이해와 포장을 받는 고객에게 적합한 지 여부를 생각한다고 한다. I-CY CHAYA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다. I-CY CHAYA가 하는 일은 파트너와 고객 모두의 니즈를 파악하여 매칭하는 것이다. 이 공급망에서 분리될 수 없는 유통업체로서 중간에 위치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의 갭을 발견한 I-CY CHAYA는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의 매출이 7,089% 성장하여 2023년 파이낸셜 타임즈 순위에서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8위에 올랐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316%에 달할 정도다.
태국의 비교우위 산업인 농축산업 유통망을 적절히 활용하여 발전한I-CY CHAYA사 단 정직원이 8명 밖에 안 되는 회사지만 그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과연 오랜 기간 지속 가능 한 방법으로 발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ighest Growth Company Index(고 성장 기업 지수)전체순위 : 197위
•창립년도 : 2013년 | 회사 직원수 : 58명
•2018년 이후 절대성장률(Absolute Growth Rate) : 287.5%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 : 57.1%
•2021년 매출액 : 미화 164만 달러
•2018년 매출액 : 미화 42만 달러

베트남이 2010년 이후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는 국가로 두각이 되면서, IT분야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베트남의 IT 산업은 삼성의 모바일 폰의 현지 생산이 본격화로 Android 개발자들이 예전 봉제공장에서 옷을 생산하듯 소프트웨어를 각 제품별, 버전별 생산하기 시작했고, 2017년 이후 베트남 스타트업의 급격한 성장과 모바일이 PC를 대처하는 상황에서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은 현재 전 세계 IT 개발 아웃소싱 분야에서 인도 다음으로 전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나라의 높은 교육열과 근면성으로 무장한 베트남 노동자들이 전 세계 봉제 산업을 주름잡았다면, 2020년 전후로 스마트폰과 외국어에 능숙한 현재 젊은 세대들은 일명 ‘코딩 공장’으로 불리는 글로벌 IT Outsourcing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IT 인력 채용포털인 TopDev에 따르면 베트남엔 올해 40만 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필요한데 10만 명이 부족하다고 집계했을 정도다.
베트남 정부도 ‘메이크인 베트남(Make in Vietnam)’이라는 4차 산업혁명 양성 슬로건을 강조하고 있고 이러한 정부의 기조와 해외에서의 투자 및 높은 관심이 더해지면서 2020년 기준으로 베트남 ICT 산업은 전년 대비 28% 성장했고, 총 1만3000개의 디지털 기업이 신설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트남 기업 중 성장세에서 두각을 들어내는 기업이 있으니, 그게 바로 소프트웨어 아웃소싱의 도전자인 Dwarves Foundation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인력관리를 통해서만 성장한다
2013년 창립된 본 회사는 소규모 스타트업 아이디어부터 기존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디자인, 브랜딩, 개발, 컨설팅, 오프쇼어 등 일반적으로 제대로 하기 어려운 영역을 다루고 있는 회사다. 다년간의 경험과 고품질 제품 제작에 중점을 둔 엔지니어링 문화를 바탕으로 전체 제품 주기를 관리하므로 고객은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회사다.

특히 본 회사는 인력관리에서 특화되어 있다. 베트남 IT계의블라인드 평가 웹사이트인 itviec.com에 따르면 본 회사가 급여 중간 정도이지만, 훈련 및 직원 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쾌적인 사무실과 재미있는 회사문화를 통하여 신입직원이 소프트웨어 개발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고 보고되었을 정도다.

아직 소프트웨어 Outsourcing에서 FPT같은 거대 기업에 대항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베트남 토종 차량공유 업체인 Be사의 웹사이트와 App을 개발하면서 명성을 높였으며 네덜란드에 위치한 Attrace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개발에도 공동 참여하여, IT컨설팅이 가능한 분야가 웹사이트 설계부터 블록체인 개발까지 폭넓은 회사다.

아직은 연 매출 100만 달러 수준인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연간 57%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Dwarves Foundation의 성장세가 이어져서 베트남을 대표하는Software Outsourcing 회사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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