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터시 10kg 반입하다가 적발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승무원들이 마약을 밀수하려다 적발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지난 16일 엑스터시 등 마약류 10kg을 자신들의 가방에 넣어 밀수하려던 베트남항공 승무원 4명이 세관에 적발돼 공안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CAAV는 베트남항공측에 이 사건의 구체적인 진상파악을 요청했다.
당국에 따르면 엑스터시 밀수 용의자들은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35분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을 떠나 다음날 오전 8시10분 호찌민시 떤선녁국제공항(Tan Son Nhat)에 도착한 베트남항공 VN10편 승무원들이다.
세관원들이 승무원들의 가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치약상자안에 마약류로 추정되는 알약 형태의 물품 10kg가량을 발견했는데, 조사결과 수년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액스터시로 확인됐다.
현재 호찌민시 마약경찰국(PC04)은 해당 물품을 전량 압수조치하고, 승무원들이 마약 밀수에 직접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