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베트남 제과시장 점유율 1위…오리온, 국내·해외 법인 성장세 견조”

DS투자증권이 8일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머니투데이지가 8일 보도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중국 외 매출 비중이 2015년 41%에서 2022년 56%로 확대되는 추세이고, 2023년은 59%로 전망한다”며 “국내 법인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이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합산 매출액은 6827억원으로 5년간 18% 성장했으며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동기간 17%에서 24%까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 “과거 오리온의 중국 매출이 2010년 5247억원에서 2015년 1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20% 성장할 당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로 업종대비 45%의 프리미엄을 받았다”며 “오리온의 현재주가는 2023년 기준 PER 13배로 향후 중국 외 국가 실적 성장과 비중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오리온 베트남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691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1093억원(영업이익률 19.2%)으로 전망한다”며 “오리온은 베트남 제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간식이 된 초코파이를 비롯해 쌀과자 ‘안’, 양산빵 ‘쎄봉’, 젤리 ‘붐젤리’ 등 카테고리 확대로 베트남은 2023년에도 20%대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오리온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은 100%를 초과하고 있어 CAPA(생산능력) 증설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와 인도에서도 CAPA 증설과 카테고리 확대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러시아는 14 종류의 잼 초코파이와 비스킷 매출 확대로 2022년 처음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뜨베리 신공장의 파이 라인 가동률은 이미 100%를 넘었으며 2022년 4분기 비스켓, 2023년 젤리 라인을 추가해 카테고리를 확대할 것”이라며 “러시아 매출액은 2023년 2586억원(전년 동기 대비 +23%)”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도는 2021년 라자스탄 공장 완공 후 매출이 성장하기 시작했으나 아직 월매출 15~20억원 수준”이라며 “17조원에 달하는 인도 제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낵과 파이라인을 증설하고 매출액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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