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디지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를 베트남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김동균 삼성SDS 아태지역 스마트물류실장은 지난 3일 하노이시에서 열린 ‘첼로스퀘어 2023 컨퍼런스’에서 “베트남은 글로벌 생산허브로서의 입지가 점점 강화되고 있고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이를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며 첼로스퀘어 출시 배경을 밝혔다.
김 실장에 따르면 중국의 인건비는 지난 5년간 30% 상승했으며, 특히 지난해는 전년에 비해 60% 이상 폭증할 정도로 중국의 물류비 부담이 커졌다.
이런 추세에 더해 미중무역분쟁으로 중국내 생산기지를 둔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베트남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베트남 물류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포드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는 아세안 국가들의 총수출액이 향후 6~10년내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S의 첼로스퀘어는 직접 물류기업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들의 물류업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기업들이 직접 수출진행시 직면하는 복잡한 절차와 견적, 비효율적 운송 노선, 화물추적의 어려움 등을 단 1~2명의 직원만으로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있는 솔루션이다.
삼성SDS는 베트남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물류회사 민프엉로지스틱스(Minh Phuong Logistics)와 2017년 7월 합작사 설립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현재 삼성SDS는 전세계 36개국에서 53개 물류센터, 230개 지점을 통해 물류사업을 하고 있으며, 보유 고객사는 1900곳이 넘는다. 이를통해 연간 물동량은 항공화물 약 41만톤, 해상화물 101만톤으로 세계 10위 물류기업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