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베트남을 포함한 6개국 시민의 비자절차 간소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예브게니 이바노프(Yevgeny Ivanov) 러시아 외무차관은 최근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앙골라,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리아, 필리핀과 비자제도 상호 간소화를 위한 정부간 협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바노프 차관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바레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바하마, 바베이도스, 아이티, 잠비아,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멕시코,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11개국과 무비자여행 협정을 맺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러시아 관광객에게 15일짜리 비자면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베트남 시민에게 최장 30일짜리 관광비자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한 고위관리는 러시아 정부에 15일 비자면제를 요청한 바 있지만 이후 흐지부지되었다.
1950년 수교한 베트남과 러시아는 양국관계를 2001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했으며, 이후 2012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관계로 더 격상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