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제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쇼(Vietnam International Retail Fair 2014 이하 베트남 유통산업전)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사이공 전시장(Saigon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 SECC)에서 열린다. 6회째를 맞이한 전시회는 (사)한국무역협회와 (주)코엑스, 코트라, 베트남 유통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제 6회 베트남 국제 프랜차이즈쇼와 제 1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 & 키즈페어가 같은 전시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베트남 국제유통산업전은 지난 2009년 코엑스가 국내 전시업계 중 최초로 성사시킨 수출 1호 전시회로 지난 5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제 6회 베트남 국제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쇼를 앞두고 바쁘게 움직이는 (주)코엑스 신지항 과장을 만나 전시회 준비로 눈코뜰새없이 바쁜 그에게서 국제유통산업전과 프랜차이저 쇼는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전시회 준비로 바쁘신줄 알고있습니다. 코엑스가 아직 호찌민에 진출해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제가 현지에서 많은 분들 만나뵈어도 코엑스가 호찌민에 진출해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십니다. 코엑스는 아시는 것처럼 서울 삼성동에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구요,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국내에서 가장 큰 전시전문기획사로 1년에 약 30개 정도의 전시회를 직접 주최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해외에서 직접 주최하는 유일한 전시회가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호찌민에서 개최해오고 있는 ‘베트남 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 쇼’입니다.
코엑스 하면 많은 분들이 한국 삼성동의 코엑스를 떠올리는데 해외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베트남은 아시아 핵심 소비시장으로 한류에 열광하는 소비력이 강한 젊은 인구의 나라입니다. 총인구 8900만명으로 세계 13위이고 인구의 60% 이상이 35세 미만 젊은이입니다. 이에 금호아시아나플라자, E-MART, 테스코, Aeon 등 다국적 유통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소비자의 현대적 유통채널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9년 1회 전시회 대상지로 인도네시아와 인도가 검토됐으나 베트남이 최종적으로 선택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베트남은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제 13위 교역국(수출 6위, 수입 20위)이자 제4위 투자대상국으로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 쇼’는 국내 주최자가 해외에서 전시 기획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직접 진행하는 첫 번째 국제 전시회라는 수식어가 늘 붙습니다. 국내 전시산업이 어느정도 포화된 상태에서 많은 주최자들이 이제는 전시산업도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업계의 맏형 격인 코엑스가 그 첫 번째 발을 베트남 호찌민에 내디딘 것이죠. 더불어 해외 판로개척에 힘쓰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국내 주최자가 직접 해외에서 전시회를 기획함으로써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출진흥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6회째입니다. 그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나요?
사실 2009년 저희가 처음 베트남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때는 저희도 베트남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적었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희도 현지 노하우가 쌓이면서 저희 전시회를 통해 베트남 및 인근 동남아 국가로 진출하는 업체들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지난해 전시에는 24개국 1만 6030명의 유통 분야 바이어가 참가했습니다. 상담액은 2012년 5,460만 달러에서 2013년에는 9,000만 달러로 70.7% 증가했습니다. 2013년 참가업체 설문조사에서 참가성과에 만족하는 기업이 91%, 재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83%에 달했습니다. 지금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유통 및 프랜차이즈 전문 전시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orea Sourcing Fair도 동시에 개최된다고 하던데요.
네. 작년부터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Korea Sourcing Fair도 동시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약 120개의 한국 업체들이 베트남 진출을 위해 저희 전시회에 참여 하시는데요,베트남에서 개최되는 한국 기업 관련 행사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orea Sourcing Fair 개최로 인해 한국 상품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 및 동남아 인근 바이어 분들의 방문이 작년부터 크게 늘었습니다.
현지 업체들 중에는 어떠한 기업들이 참여하나요?
현지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많이 참여하시는데요, 주요 참가사로는 Lion City, Lock&Lock, Highland Coffee, Lotteria, Sushi World, TOUS les JOURS, Pho24, Subway, Baskinrobins, EVERON, New Zealand Icecream 등 약 160개사의 유통 및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참여하여 교민 분들께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나실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새롭게 준비하는 행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올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행사가 있는데요. 바로 한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베이비 & 키즈페어’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아관련 전시회를 가장 크게 기획하고 있는 ‘세계전람’과 공동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쇼와 베트남 국제 베이비 & 키즈페어가 유통 산업전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것도 베트남과 호찌민시의 소재 기업이 한국제품에 관심이 많고 유통 전시회에 참여한 바이어가 프랜차이즈쇼와 베이비 & 키즈페어에 참가한 한국 기업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서 베이비페어 붐을 만들기 위해 TV, 신문, 라디오 광고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해 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및 현지업체들의 반응이 좋아서 200개가 넘는 브랜드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호찌민에 계신 교민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실 것 같은데 구체적인 볼거리가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시기간 동안 다양한 주제의 알찬 세미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쇼의 경우 ‘현지 관련 법규’ 및 ‘현지 시장 정보’에 관한 세미나들이 진행되고, 베이비페어의 경우 ‘육아 관련 특강’,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교육방법’ 등 각계 전문가들의 특강이 3일동안 진행됩니다. 쿠킹쇼, 체험활동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되며, 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터, 수유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호찌민 스카이옵틱 안경원에서는 8~13세까지 시력이 안 좋은 친구들을 위해 3일간 총 1,000명에게 검안검사를 통한 안경 기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경품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교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초대합니다!
2014 베트남 국제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쇼, 제1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 & 키즈 페어
기간 : 10월 30일(목) ~ 11월 1일(토) 3일간
장소 : 베트남 호찌민시 푸미흥 SECC 전시장
주소 : Saigon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 SECC
주최 : (사)한국무역협회와 (주)코엑스, 코트라, 베트남 유통협회
홈페이지 : www.vietrf.com 문의 0169 740 6491 (신지항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