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베트남이 오토바이 누적생산량 35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1996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27년만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보도했다.
혼다베트남은 지난 20일 북부 빈푹성(Vinh Phuc) 공장에서 3500만번째 오토바이 생산 기념식을 가졌다. 3500만번째 오토바이는 SH350i 모델로 베트남에서는 2021년 8월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1996년 설립된 혼다베트남은 2008년 7월 누적생산량 500만대를 돌파한 이후 2011년 1000만대, 2014년 1500만대를 차례로 기록하며 명실공히 넘버1 오토바이 제조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후 2016년 2000만대, 2018년 2500만대, 2020년 10월 3000만대를 넘어섰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생산량을 꾸준히 유지하며 2년여만에 350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혼다베트남은 현재 베트남내 3개 공장에서 연간 250만대의 오토바이를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오토바이시장 점유율도 80%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다.
혼다베트남은 오토바이 생산에 있어 현지 부품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지원산업 생태계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현재 혼다베트남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는 240개, 이중 105개가 베트남기업으로 현지화율은 90%가 넘는다. 부품별 현지화율은 플라스틱 및 고무가 100%, 금속은 90%, 전자부품은 80% 수준이다.
혼다베트남은 생산뿐만 아니라 수출도 계속 늘리고 있다. 베트남에서 생산한 오토바이를 2013년부터 수출하기 시작해 이듬해 누적수출량 10만대를 돌파했고, 2020년까지 누적수출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혼다베트남의 오토바이 판매량은 약 250만대이며, 이중 수출량은 21만5000대에 이른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오토바이 생산량은 332만대로 전년보다 9.9% 증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