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5,Monday

[BRAND STORY] – 세계최대 농업기업, Olam International

 

불리한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싱가포르 기업으로 어떻게 탈바꿈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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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식량회사라면은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rcher Daniels Midland, ADM), 벙기(Bunge), 카길(Cargill), 루이 드레퓌스 컴퍼니(Louis Dreyfus Company, LDC)같은 미국에 베이스를 둔 거대 업체를 생각하지만. 이들에게 도전하는 챌린저들이 있으니, 그게 바로 식량수출과 관련없을 것으로 간주되는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아시아로 회사를 옮기는데 성공했고, 지금은 세계최대의 농업기업 중 하나가 된 올람 인터내셔널이다.

올람은 농업, 가공, 유통부터 마케팅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커피, 코코아, 캐슈, 면화, 곡물, 향신료 등 47개 이상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싱하는 데 관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제품을 코코아 파우더, 탈수 양파, 향신료 블렌드와 같은 식품 원료로 가공하는 데도 관여하고 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농산물 기업이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한 기업에 어떻게 성장하여, 싱가포르 기업이 되고, 세계적인 미쓰비시가 1500억엔을 투입하여 인수를 하려고 하는 매력적인 기업이 됐을까? 그 여정을 이번 시간에 알아봤다.

 

 

외화를 확보하려고 만든 기업

올람 인터네셔널, 

올람의 스토리는 냉전이 막 끝나가고,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원가격의 폭락으로 인하여 경제위기가 본격화되던1989년에 시작한다. 올람은 1880년 창립된 나이지리아 인도계 섬유회사인 케왈람 찬라이 그룹이 나이지리아 내에서 운영 중인 자사계열사의 외환 요구 사항을 충족 목적을 목표로 외화 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당시 나이지리아에서 경쟁이 거의 없는 비석유 제품을 수출하기 위하여 무역회사를 설립한 것이 올람 인터네셔널의 시작이다.

예나 지금이나 나이지리아는 인구대국이지만, 문제는 자국 화폐인 나이라(Naira)화는 자국내에서도 신용이 떨어져서 기업간의 거래에서 외화가 필요한 나라 중 하나다. 2020년인 지금도 이러한 상황인데, 1989년에는 말할 것도 없을 정도로 외화확보는 기업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결국 기업활동을 위한 외환 유동성을 확보하고, 나이지리아 국영기업들이나,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다국적기업들이 관심이 없는 틈새시장인 농업분야 무역 수출입에 진출용으로 만든 회사가 바로 올람 인터네셔널인 것이다.

올람은89년부터 95년 초창기에는 나이지리아 및 아프리카에서 운영하면서, 본사는 런던에 소재한 회사였다. 여러 서 아프리가 국가의 캐슈넛, 그리고 면화, 코코아를 수출하면서 확장에서 성공을 했고 이후 서아프리카와 유럽간의 무역에서 벗어나, 서아프리카-아시아, 그리고 동아프리카 커피, 목화, 고추 등의 농산물을 유럽과 아시아로 수출하면서 당시 전세계적으로 농산물 시장의 규제가 완화에 힘입어 급격히 성장하게 된다.

 

싱가포르로 이전

성장한 올람 인터내셔널은 1996년 싱가포르 무역개발청(현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의 초청으로 올람은 전체 사업장을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하게 된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올람에게 10%의 양허 세율을 적용하는 승인된 국제 무역회사 지위(현재 글로벌 트레이더 프로그램이라고 함)를 부여했으며 싱가포르로 이전하면서 그룹의 농업 사업은 싱가포르의 올람 인터내셔널 리미티드가 전적으로 소유하도록 소유권이 재편된다.

 

 

기업공개

 

 

소유권이 재편되고, 올람 인터네셔널은2003년에는 싱가포르 국영 테마섹 홀딩스가 전액 출자 자회사인 셀레타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올람의 지분을 인수되면서, 본 소유주인 , 케왈람 찬라이 그룹의 힘은 약해지고, 타마섹 계열로 편입된다. 이 후 2005년 2월 11일에 올람 인터내셔널은 IPO(기업공개)에 성공하여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싱가포르 국적회사로의 진정한 전환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후 테마섹은 2009년, 2014년에 추가 투자를 하면서 테마섹은 올람의 지분을 80% 가까이 보유하게 됐지만. 2015년 미쓰비시에 25%정도의 지분을 운영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매각하면서, 운영은 미쓰비시, 소유는 타메섹이 하는 회사가 되며, 타메섹의 보유율은 50% 정도로 감소하게 된다.

 

 

Olam 창업회장 CEO Sunny Verghese

올람의 그룹 CEO이며 창업자인 Sunny Verghese회장은 1961년생이며 인도 뱅갈루루 출신이다. 인도 유니레버에서 근무후, 1989년 KC 그룹의 농산물 사업을 구축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을 위해 이직하면서 바로 CEO가 되어 지금의 올람 인터네셔널을 키워온 장본인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써니 베르게스는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전념하는 CEO 주도의 글로벌 조직인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의 의장을 역임했다. 회사 경영실력을 인정받아 싱가포르에 상장된 비즈니스 트러스트인 시티스프링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먼트(CitySpring Infrastructure Management Pte Ltd)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싱가포르 제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07년 싱가포르 비즈니스 어워드에서 ‘최우수 최고경영자상’, 2008년 싱가포르 ‘올해의 언스트앤영 기업가상’, 싱가포르 기업 어워드에서 ‘2011년 올해의 최고 CEO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심지어 2010년에는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람 인터네셔널의 비즈니스 모델
지속가능한 농업가치창출

 

 

 

커피 취급 세계 3, 아몬드 생산 세계 2위인

올람인터네셔널의 비즈니스모델은 무엇일까?

올람의 비즈니스 모델은 농부, 고객, 직원,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독특한 편이다. 올람의 사명은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여 “글로벌 농업 및 식품 시스템을 재구상”하는 것이다. 식량 안보 측면에서 올람은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사회의 식량 접근성을 높이고 영양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특히 올람의 장점은 오랜 세월 농산물 거래를 해왔기 때문에 저렴하게 수확할 수 있는 시점, 생산량을 줄여야 할 시기, 일정한 양의 농산물 수확에서 최대의 이익을 뽑아내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잘 안다는 점이다.  올람이 이러한 점을 잘 아는 이유는 모기업이 목화를 다루어서 섬유제품을 시작하는 방직회사였다는 점도 작용을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특성이 있다. 모든 농산품은 수확을 하면은 최소한의 가공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아프리카내에 생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초창기 올람인터내셔널은 아프리카에서 구매한 케슈너트를 아시아에서 가공하다가, 캐슈너트 산지국가인 탄자니아, 모잠비크, 나이지리아에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교육시키면서 가공비 및 운송비를 25%이상 감축하고 위 국가들 1만 7천명의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추구하여 밸류체인을 구성하는데에 올람은 중점을 두고 있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올람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측면 중 하나는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위에서 언급된 밸류체인은 물론이고. 농부들의 수입개선 및 작황에 도움이 되기 위해 농업 관행, 날씨 패턴, 원자재 가격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와 분석을 제공하는 여러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했다, 아울러2019년에는 고객이 구매하는 제품의 원산지, 지속가능성, 사회적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AtSource 플랫폼을 출시하여. 농장과 공급업체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하여 올람 제품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위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고 구매 제품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올람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전략을 이러한 목표에 맞춰 조정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올람의 지속가능성 전략은 기후 행동, 식량 안보, 농촌 생계, 생활 경관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지역은 다가오는 기후위기에서 취약한 지역으로 선정되었기 떄문에 올람의 식량수급지의 상당수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지역에서 오는 만큼 생활 경관 전략을 통해 사업 운영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고, 특히 공급망 전반에 걸쳐 삼림 벌채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은 여러 외부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상황이다. 올람은 2021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식음료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되었을 정도다. 한편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것 외에도 혁신과 디지털화에도 전념하고 있다. 기술을 활용하여 운영을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상황이다.

 

 

 

Olam International 계열사 

Olam Group

 

올람 인터네셔널의 모체인 회사, 주로 농산물 및 원자재 조달, 팜유 생산 및 판매, 농산물 패키징을 담당하고 있다.

 

 

 

 

Ofi Olam Food Ingredients

 

올람 푸드 인그리디언트(OFI)는 영어 제목처럼 올람그룹의 농산물 가공 및 소재 개발 및 종자 관리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올람은 세계최대 코코아, 캐슈넛, 마른 양파, 마늘의 주 거래기업이다, 이러한 관계로 농산물 가공 및 종자 관리에 많은 노력이 구조적으로 필요한 기업이다. 올람 푸드 인그리디언트는 바로 이 부분은 관리하는 기업이다.

 

 

Olam Agri

올람 아그리는 올람인터네셔널 비즈니스 모델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농업 및 밸류체인의 가장 기초가 되는 농장을 관리하는 기업이며, 이외 축산 그리고 식용유생산, 곡물 및 목화, 고무, 목재 거래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울러 올람의 특징 중 하나인 농부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관리 및 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Olam International. (n.d.). About Us. Retrieved from https://www.olamgroup.com/about-us.html

Olam International. (n.d.). Our Business. Retrieved from https://www.olamgroup.com/our-business.htm

Olam International. (n.d.). Sustainability. Retrieved from https://www.olamgroup.com/sustainability.html

Olam International. (n.d.). Technology and Innovation. Retrieved from https://www.olamgroup.com/technology-and-innovation.html

Olam International. (n.d.). Olam Livelihood Charter. Retrieved from https://www.olamgroup.com/sustainability/olc.html

Olam International. (n.d.). AtSource. Retrieved from https://www.atsource.io/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2020). DJSI World. Retrieved from https://www.spglobal.com/esg/csa/csa-ratings/djsi-world

Ethisphere Institute. (2021). 2021 World’s Most Ethical Companies. Retrieved from https://www.worldsmostethicalcompanies.com/hono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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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peace International. (2018). Palm Oil Scorecard 2018: Assessing global companies on their commitments to forest protection and human rights. Retrieved from https://www.greenpeace.org/international/publication/18133/palm-oil-scorecard-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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