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인 우링홍광의 미니EV가 베트남에서도 생산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자동차제조업체 TMT모터스(TMT Motors)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GM우링(SGMW)와 전기차 조립·판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TMT는 북부 흥옌성(Hung Yen)에 조립공장을 설립해 경형 전기차 우링홍광 미니EV를 조립해 연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하이GM우링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우링(Wuling)이 합작설립한 자동차 제조업체로, 저가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중국내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4인승 경형 전기차 우링홍광 미니EV는 2020년 7월 첫출시 이후 누적 판매대수가 110만대(내수가 절반)를 넘을 정도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니EV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모델이다.
현재 미니EV는 중국에서 4가지 트림으로 출시돼 4800~1만4700달러에 팔리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1만달러대, 인도네시아에서는 1만6700~2만달러 등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전기차 중에서는 싼 편이다.
미니EV는 전장 2900mm, 전폭 1900mm, 전고 1600mm이며, 휠베이스는 1940mm로 기아 경차 모닝(2400mm)보다 더 작다.
엔진은 27마력부터 41마력까지 다양하며, 최고속력은 100km/h, 완충시 최대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부이 반 흐우(Bui Van Huu) TMT 회장은 “연산 3만대 규모인 흥옌성 조립공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모델을 추가도입해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