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하노이시…3명이상 다자녀가구 제한 추진 소문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인구절벽으로 국가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하노이시 보건국이 최근 시 인민위원회에 제출한 ‘2030년 인구가족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대목은 3명 이상의 다자녀가구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곧 2022년 도시인구가 840만명에 도달함에 따라 낮은 인프라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어 다자녀가구 비율을 0.1% 이내로 낮추고, 5세 이하 아동 영양실조 비율도 0.1% 이내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의 인구가족계획은 긍정적인 성과로 하노이시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했다.

2022년말 기준 하노이시 인구는 840만명으로 전국 인구의 약 8.4%를 차지했다. 또 출생아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는 112.5명으로 개선되었고, 임신중과 신생아 검진율은 각각 82%, 86%에 달했다.

그러나 도시가 팽창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3자녀 이상의 다자녀가족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도시가 감내할 정도로 안정적이지 못하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며 노인인구에 대한 사회보장 및 건강검진 등에 대한 적절한 노인정책이 신속히 마련되어야 한다.

그외 청소년 생식건강 및 피임법 교육, 선별 검진 및 치료 등 공공의료 확대와 같은 보건부문의 4개 목표를 새롭게 지정하고, 2개 목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인사이드비나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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