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가 글로벌 해상풍력타워 수요에 대응해 생산 역량을 대폭 확대한다고 팝콘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씨에스윈드는 14일 베트남 남부, 호찌민 근교 푸미(Phu My)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해상풍력 타워생산공장 증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푸미는 항구에 인접해 있어 해상운송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생산공장은 씨에스윈드의 해상풍력시장 공략을 주도하는 핵심적인 생산기지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지난 11월 씨에스윈드와 3조8000억 원 해상풍력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한 ‘세계 1위 해상풍력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의 팀 다비도브스키 COG(Corporate Operation & Governance), 재커리 프랭크 질레트 글로벌 구매담당임원을 비롯, 응웬 반타오 바리아 붕따우州 인민위원회장, 응웬 안트리엣 바리아 붕따우州 공업지구청장 등 베트남 정부 인사, 협력사 주요 관계자 등이 60여명이 참석했다.
씨에스윈드는 이번 증설을 통해 베트남 생산법인 내 24만㎡ 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육상풍력 타워생산 위주의 기존 설비를 해상풍력 타워의 주력생산을 위한 기계장치와 건축물 확장을 위해 약 8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완공시점은 2024년 2월로, 같은 해 4월부터 해상풍력타워의 생산을 시작해 연간 12만 톤 이상의 해상풍력타워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부터 해상풍력터빈 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풍력타워 또한 대형화 및 중량화 됨에 따라, 이번 증설을 통해 해상풍력타워의 직경은 현재 6.5m에서 최대 10m로, 무게는 현재 400톤에서 최대 800톤 이상의 대형 해상풍력타워 생산에 본격 나선다.
씨에스윈드는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 등과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세계 각지에 해상풍력타워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이번 증설 발표는 씨에스윈드가 해상풍력에 기반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결정”이라며 “글로벌 해상풍력시장 공략에 집중하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와 생산역량 확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밝혔다.
팝콘뉴스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