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2045년까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3만6000달러를 목표로 도시개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베트남정부가 최근 발표한 ‘2045년을 목표로한 2030년 하노이시 발전계획’은 정치국 결의한 제15호 이행을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담았다.
정치국 결의안은 수도 하노이시를 국가의 정치·행정 중심도시로서의 전략적 위치와 발전의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정부는 이 계획을 통해 하노이시를 2030년까지 높은 수준의 생활여건을 갖춘 문화·문명·현대화된 도시로 개발을 목표로 한다.
결의안에 따르면 ▲2021~2025년 GRDP(지역내총생산) 연평균 성장률 7.5~8%, 2026~2030년 8~8.5% ▲2025년 1인당 GRDP 8300~8500달러, 2030년 1만2000~1만3000달러다.
GRDP에서 가공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17%, 2030년 20%로 늘리고, 디지털경제 비중은 2025년 30%, 2030년 40%로 확대한다. 농업에서 첨단농업 비중은 2025년 70%, 2030년 80%로 늘린다.
노동생산성 향상 목표는 2025년까지 연간 7~7.5%, 이후 2030년까지 7.5%이다. 도시화율은 2025년 60~62%, 2030년 75%, 오폐수처리율은 2025년 50~55%, 2030년 100%를 목표로 한다.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면 하노이시는 경제•문화•사회 등 전부문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거듭해, 2045년 1인당 GRDP 3만6000달러로 아시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민관협력의 기반을 조성함과 아울러 홍강(Hong 紅江) 삼각주 및 북부경제권역 개발에 각 부처와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