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베트남 중부고원지대 휴양도시 달랏시(Da Lat)에 카지노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달랏시 인민위원회는 8일 ‘2022~2030년 야간경제 개발계획안’을 럼동성(Lam Dong) 인민위원회에 제출했다.
야간경제 개발계획에 따르면 개발 잠재력이 높은 달랏시 16개 지역을 세분화해 2022~2023년은 4개 지역을 야간경제 지역으로 개발하고, 2023~2030년 12개 지역을 개발한다.
구체적으로 시범운영 기간인 2022~2023년에는 달랏화원의 음악정원, 쩐레길(Tran Le)과 황반투길(Hoang Van Thu) 900m 거리에 중부지방 향토음식 중심의 먹자골목이 조성된다. 또 바탕하이길(Ba Tang Hai), 쯔엉꽁딘길(Truong Cong Dinh), 땅밧호길(Tang Bat Ho), 응웬찌탄길(Nguyen Chi Thanh) 등에 주점•식당•카페•쇼핑 등 야간경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모델을 도입한다.
2023~2030년 기간에는 딘띠엔황길(Dinh Tien Hoang)과 쩐꾸옥또안길(Tran Quoc Toan) 교차점부터 달랏화원까지 쑤언흐엉(Xuan Huong) 호수를 따라 1.6km 길이의 보행자거리가 조성된다. 이와함께 기념품점, 특산품매장, 길거리 음식, 문화예술공간 등으로 야시장을 조성한다.
특히 이번 야간경제 개발계획안에서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민간기업 탄꽁럼동관광(Thanh Cong Lam Dong)이 추진하는 야간경제복합단지 조성사업이다.
탄꽁럼동관광의 야간경제복합단지에는 사랑의 계곡(Valley of Love)과 드림힐(Dream Hill) 등 대표적인 관광명소에 카지노를 비롯한 복합오락시설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달랏시는 야간경제 개발계획이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 유입 및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