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298690)이 일본 노선 증편에 이어 대만 재취항과 동남아 노선 증편에 나선다. 사실상 포화 상태까지 간 일본 노선에 이어 선제적인 동남아 노선 확대로 수익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9일 서울경제지가 보도했다.
이날 에어부산은 오는 3월 29일부터 부산~가오슝 노선을 주 4회 일정으로 재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가오슝 노선 운항 재개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가오슝 노선은 2018년과 2019년 당시 탑승객 70% 가량이 대만 국적일 정도로 한류 열기가 뜨거운 노선이었다. 가오슝은 대만의 제2의 도시이자 부산의 자매결연도시이기도 하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26일부터 왕복 1회 운항 중인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왕복 2회로 증편한다. 또 부산~나트랑 노선도 주 4회에서 매일 왕복 1회로 증편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3월 하계 운항 스케줄에 맞춰 가오슝 노선 운항 재개와 타이베이, 나트랑 노선의 증편을 결정했다”고 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하계 운항 기간 중 한국과 중국 양국 정부의 방역 규정에 맞춰 옌지, 칭다오 노선 등 중국 노선도 적극 재운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신문 202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