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15억260만달러, 33%↑
베트남 최대 주류회사 사이공맥주음료주류(Sabeco·사베코, 증권코드 SAB)가 지난해 큰폭의 매출 신장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불황에서 거의 벗어나는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이날 사베코의 2022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대비 33% 늘어난 35조2350억동(15억260만달러)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2%까지 회복했다. 세후이익은 40% 늘어난 5조5000억동(2억3450만달러)으로 지난 2017년 태국 타이베브(ThaiBev)가 인수한 이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베코는 지난해 생산 효율성 개선및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광고확대로 브랜드를 알리는데 큰 공을 들였다. 2022년 광고비용은 3조동(1억2790만달러) 이상으로 전년대비 8700억동(3710만달러) 늘어났다.
지난 몇년간 소문만 무성했던 사베코 매각설에 대해 타파나 시리와타나팍디(Thapana Sirivadhanabhakdi) 타이베브 CEO는 지난해 9월 “사베코는 우리에게 있어 ‘왕관속의 보석’같은 존재”라며 매각설을 직접 부인하기도 했다.
사베코에 이어 2위 맥주기업인 국영 하노이맥주음료주류(Habeco·하베코, 증권코드 BHN)도 지난해 매출이 8조5000억동(3억625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0% 늘었고, 세후이익은 6260억동(2670만달러)으로 62% 증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