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베트남 식품 시장에서 기대되는 분야로 펫푸드와 유제품등을 꼽을 수 있다고 코트라(KTORA)가 전했다고 헤럴드경제지가 29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베트남 소비자 생활방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중산층 가구에서 가정용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자신의 반려동물이 가족의 사랑받는 구성원으로 여겨진다고 응답했다.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수요가 급등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통계 전문 회사 스타티스타(Statista) 조사결과, 베트남 반려동물 사료 매출은 2022년에서 2027년까지 연간 9.1%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많은 외국의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들은 최근 베트남 내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두터워 지는 중산층만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유기농식품이나 유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리서치앤마켓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동안 베트남 유제품 시장 규모는 꾸준히 증가했다. 2021년 베트남에 수입된 유제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의 액체 우유 생산량은 177만 리터 이상으로, 2020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분유 및 요구르트·우유 등 유제품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 지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시며 분위기를 내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치즈와 버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2023.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