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을 앞두고 호찌민시내 곳곳에 꽃시장이 조성되고 있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손님이 뜸해 판매가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아주경제지가 19일 보도했다. 그 이유에 대해 추측만 무성한 가운데 얇아진 지갑이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거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탄닌지 보도에 따르면 2군과 9군이 통합되어 2021년 설립된 투득시의 팜반동 거리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판매되고 있으나, 시장을 찾는 손님은 그리 많지 않다. 가까운 곳에서 난을 재배하고 있는 한 판매업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여전했던 작년이 올해보다 손님이 많았다며 푸념했다.
자딘공원과 9월 23일 공원에도 꽃시장이 선 첫 날에는 손님이 좀 있는 편이었으나, 이마저도 시장을 배경으로 사진만 찍으러 왔거나, 가격만 묻고 사지는 않는 사람이 대다수. 한 판매업자는 올해 판매되는 꽃 가격은 예년에 비해 오히려 싼 편이라며 낙담했다.
아주경제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