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베트남 신규 증권 계좌 지난해 260만개 증가,전년비 60%↑

베트남 주식 시장에 대한 현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베트남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더구루지가 14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증권예탁결제원(VSD)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총 증권 계좌 수는 약 700만 개에 이른다. 이 중 현지 개인 투자자가 개설한 증권 계좌가 684만 개로 99.2%를 차지했다. 나머지 0.8%(5만7438개)는 단체 투자자와 해외 개인 및 단체 투자자들이 개설했다.

작년 총 증권 계좌 수는 지난 2021년 260만 개보다 60% 증가한 수치다. 작년 11월과 비교했을 땐 약 9만9200개 늘어난 수준이다.

신규 증권 계좌 수는 작년 5월 47만7000개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기도 했지만 베트남 증시가 마이너스 움직임을 보이면서 소폭 감소하기도 했다. 실제로 베트남 증시 대표 지수인 호치민 증시(HoSE) VN지수(VN-Index)의 경우 작년 4월 8.4% 하락한 이후 5월과 6월에 각각 5.4%, 7.4%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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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VN지수가 7월 0.7%, 8월 6.2%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신규 증권 계좌 개설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작년 3분기 말부터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신규 증권 계좌 개설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월 10만 개 미만의 계좌를 개설했는데 이는 2021년 이후 최저치다.

그럼에도 작년 총 신규 증권 계좌 수가 전년보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에는 베트남 경제 성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베트남 경제가 안정된 인플레이션과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 등으로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제조업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하고 남을 만큼의 자체 내수 성장과 FDI(직접투자) 유입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베트남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 20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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