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교민분들을 위한 책 소개- [같은 베트남 다른 베트남]

 

 

• 저자소개 : 윤한열
호찌민국가인문사회과학대학교, 호찌민외국어정보대학교, 반랑대학교, 호찌민국가사범대학교에서 한국 역사 한국문화 등의 과목을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교류와 비교의 시각으로 20년 동안 강의하고 있다.
또한 한국 사람으로서 베트남을 탐구하며 같음에서 다름을 보려고 했고, 다름을 통해 같음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했다.
베트남적 현상에 매료되어 1999년 베트남으로 건너와 베트남어를 학습하고 호찌민국가인문사회과학대학교 문화학과에서 외국인 최초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어 동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2011~2014).
베트남적 현상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그 연원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 책 『같은 베트남 다른 베트남』은 그 의문과 탐구의 열매라고 할 수 있다.

※ 2023년 1월 10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교보서적, 예스24, 알라딘, 쿠팡, G마켓 등)
베트남에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카톡(vietyoon)으로 연락하시면 저자 사인과 함께 배송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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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토니 모리슨(Toni Morrison)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정말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아직 쓰이지 않았다면 그건 직접 쓰라는 신의 계시다.” 이 말은 나를 자극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내 몸의 모든 에너지가 꿈틀대는 것 같았다.
베트남이 우리의 일상에 다가왔다. 우리의 필요한 이웃이 되었다. 우리는 여러 방면에서 베트남과 접촉하며 다양한 베트남적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베트남적 현상’은 베트남에 알맞거나 비슷한 현상을 말한다. 우리의 관념 속에 그려져 있는 베트남의 특징적 이미지를 말한다. 나는 이 시대에 나타나는 베트남적 현상의 연원은 무엇인지, 역사‧문화적 맥락에서 분석한 베트남 입문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베트남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경험한 베트남적 현상의 연원을 탐구하고 싶었다. 삶의 현장의 의문을 문헌에서 찾아보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 반추해 본다. 이 책은 삶의 현장과 문헌의 만남이며, 수필과 학술의 만남이고, 현상과 연원의 만남이다.
베트남을 제대로 알고 싶어 관찰했는데, 이 관찰은 나를 성찰로 인도했다. 이 성찰은 베트남적 가치에 대한 발견과 동시에 우리의 잘못된 우월감과 편견에 대한 깨달음이다. 진정한 성찰은 통찰의 시선을 갖게 한다. 정확한 관찰과 성찰은 가슴에 울림이 있는 높은 시선의 통찰로 인도할 것이다.

통찰은 베트남 구석구석 탐구를 통한 타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시선이다. 이러한 통찰은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힘이다. 따라서 냉철과 공감은 이 책을 써 내려가는 두 날개다. 냉철하게 분석하지만 공감하고 싶은 베트남이다.
저항성과 독립성은 베트남 역사 현상, 다양성과 통합성은 베트남 문화 현상, 모호성과 현실성은 베트남 민족 현상의 키워드다. 이러한 현상을 삶의 현장에서 인식하고 문헌에서 확인했다. 특별히 모호성과 현실성은 다양한 베트남 사람과 접촉하며 직관적, 감각적으로 체험하고 문헌을 통해 확증한 것이다. 베트남을 탐구할수록 근거 없는 문화적 우월의식을 벗어 던지게 되었고, 겸손하게 베트남적 가치를 존중하게 되었다.
지난 2022년 12월 22일은 한국과 베트남이 정식 외교관계를 설립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30년이라는 시간에 비해 상호 교류의 성과는 눈부실 정도다.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베트남 외국인투자국 통계에 따르면 약 3,500여 개의 한국 기업체가 진출했으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투자국이다. 삼성이 베트남 GDP의 약 23%를 차지한다. 베트남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주 대상국이다. 한국 남성과 결혼한 순수 외국 국적자도 베트남 여성이 1위이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주요 여행지 중 하나이다. 베트남 교육과정에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채택되었고, 영어 다음으로 수요가 많다. 2014년도부터 한국 대학 수학능력 시험 제2외국어 부분에 베트남어가 추가되었다. 이러한 시대에 역사‧문화적 맥락에서 베트남을 읽고 사유하는 근원적 통찰은 우리가 베트남 관련 일을 도모할 때 적절하게 반응하는 법을 터득하게 할 것이다. 또한 공존의 법칙을 배워 일방적이지 않고 상호 작용하게 하여 긍정적 효과를 지속하여 도출하도록 안내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
베트남적 현상의 연원을 역사·문화적 맥락에서 분석하고 해석하는 명쾌함
『같은 베트남 다른 베트남』의 가치는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경험한 베트남적 현상의 연원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출판을 위해 책상에서 쓴 책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근원적 의문의 답을 찾는 여정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베트남적 현상’은 베트남에 알맞거나 비슷한 현상을 말한다.
우리의 관념 속에 그려져 있는 베트남의 특징적 이미지를 말한다. 이주의 시대,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며 언제 어디서나 베트남적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베트남적 현상을 경험하며 우리와 ‘같은 베트남’을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자세히 바라보면 같은 점 속에서 다른 점이 보인다. 저자는 같게 보이는 연원과 같음 속에서 다르게 보이는 연원에 대한 본질적 답을 독특하고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다.

6개의 키워드로 베트남적 현상의 연원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저항성과 독립성은 베트남 역사 현상, 다양성과 통합성은 베트남 문화 현상, 모호성과 현실성은 베트남 민족 현상의 키워드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여섯 개의 키워드로 씨줄과 날줄처럼, 하나의 결과 흐름으로 베트남적 현상의 답을 찾아간다.

교류와 비교, 비교와 대조의 관점에서 베트남적 현상을 재해석한다.
저자는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 문화와 사람 그리고 통일에 대해 교류와 비교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있다. 같음에서 다름, 유사점에서 차이점, 공통점에서 다른점을 관찰하고 있다. 다름과 차이점, 공통점을 통해 결국은 같음을 더 깊게 이해하려고 한다. 이로 인해 베트남과 한국은 서로를 동일시하며 더 친밀해질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동시에 서로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공존의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사유와 성찰을 통한 타자에 대한 공감과 배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가장 베트남적인 베트남을 발견할 것입니다.
위의 문장은 이 책의 추천인 응우옌 티 히엔(Nguyễn Thị Hiền) 교수가 쓴 추천글 중의 한 문장이다. 히엔 교수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가장 베트남적인 베트남”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며 이 책을 통해 그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One comment

  1. 예스 24와 교보문고에 이주간의 베스트 셀러로 선정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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