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가 2030년까지 내륙컨테이너기지(Inland Container Depot, ICD) 추가개발에 최대 8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교통운송부가 최근 총리에게 제출한 ‘2021~2030년 ICD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북부 하이퐁항(Hai Phong)과 남부 까이멥티바이항(Cai Mep-Thi Vai) 등 주요항만 인근에 ICD 개발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ICD개발에 소요되는 투자비는 15조9000억동~18조7000억동(6억7600만~7억9600만달러)으로 추산된다.
먼저 2025년까지 ICD 화물처리용량을 연간 600~870만TEU로 확대해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량의 20~30% 충족하고, 이후 2030년까지 추가개발을 통해 25~35% 충족하도록 한다.
ICD 추가개발은 PPP(민관합작)방식을 포함해 인센티브를 통한 민간투자를 독려하기로 했다.
베트남해양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영중인 10개 ICD 가운데 남부지방 1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9개는 북부지방에 위치해 있다. 반면 ICD의 연간 화물처리량 420만TEU 가운데 남부지방이 365만TEU, 북부지방이 45만TEU에 처리하고 있어 지역별, ICD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불균형 해소를 위해 ICD 추가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진행중인 ICD 프로젝트는 25개이고, 26개는 투자자가 없거나 자금이 없어 사업이 무산됐다.
인사이드비나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