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게이저’를 앞세워 베트남 MPV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더구루지가 6일 보도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최근 베트남 시장에 스타게이저를 선보이기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이르면 1분기 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스타게이저는 현대차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설계한 6∼7인승 소형 MPV다. 배기량 1500㏄급의 작은 소형 미니밴으로 액티브와 트렌드, 스타일, 프라임 등 4개 유형을 갖고 있다.
외관은 현대차 대표 MPV 모델 ‘스타리아’ 디자인을 상당 부분 채용했다. 다만 전면부 수평 주간주행등(DRL)과 후면부 H자형 발광다이오드(LED)로 차이를 뒀다. 크기는 △전장 4460㎜ △전폭 1780㎜ △전고 1690㎜ △휠베이스 2780㎜다.
파워트레인은 1.5L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또는 IVT 무단변속기가 결합됐다. 최고 115마력과 최대 토크 144Nm의 성능을 낸다.
현지 경쟁 모델로는 토요타 벨로즈와 미쯔비시 엑스팬더 등이 꼽힌다.
인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일단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다양한 보증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3+1년 또는 6만㎞까지 정기 유지 보수를 위한 무료 예비 부품 제공과 3+1년 또는 10만㎞ 보증, 5년 또는 7만5000㎞ 무료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안에 구매한 고객에게는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과 보험 서비스 혜택은 물론 3년 안에 다른 현대차와 교환할 경우 70%까지 가치를 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향후 시장 반응을 토대로 포지션 등 현지 전략을 지속해서 수정,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게이저는 인도네시아 브카시 공장에서 전량 생산을 맡아 베트남에 수출될 예정”이라며 “베트남에 앞서 출시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구루 2023.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