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노트북·하드웨어 제조기업 콴타컴퓨터(Quanta Computer)가 베트남에 애플 맥북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대만 디지타임즈(DigiTimes)가 보도했다고 29일 인사이드비나지가 인용 보도했다.
디지타임즈는 콴타의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콴타가 베트남 북부에 맥북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8년 베리 램(Barry Lam) 회장이 창업한 콴타는 노트북 및 하드웨어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컴퓨터 전문 OEM기업이다. 현재 애플을 비롯해 델, 도시바, 후지쯔, 에이서(Acer), 레노보, LG 등 글로벌 전자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현재 콴타는 글로벌 노트북 생산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고, 2017년에는 애플워치 최대 생산업체가 되었다.
최근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아시아(Nikkei Asia)도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내년 5월부터 맥북을 베트남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과 폭스콘은 이에 대해 여전히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 9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베트남내 애플 제품의 생산량은 ▲아이패드와 애플워치가 전체 생산량의 20% ▲맥북 5% ▲에어팟은 6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