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파스퇴르가 베트남 유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 2019년 현지에서 분유 브랜드 ‘뉴본’을 출시한 데 이어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을 론칭힌다. 현지 고객에게 분유를 넘은 건기식에서 친근감과 호감도를 끌어내고 판매고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더구루지가 30일 보도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파스퇴르는 베트남에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쾌변 생(生)유산균’을 론칭했다. 제품엔 장 건강을 위한 기능성 요구르트 ‘쾌변’의 유산균을 담았다. 쾌변 생유산균은 미국 특허공법으로 유산균을 이중 코팅해 위산, 열, 습도 등으로부터 유산균의 생존율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제과가 베트남 유아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는 데는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역동적 소비 시장이다. 인구수는 1억여 명에 달하며 연간 신생아 출생 수는 한국의 2.5배인 100만 명 정도다. 소득 증대와 빠른 도시화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2021~2025년 소매시장 규모는 연평균 9.5%씩 성장해 2020년 2160억달러(약 272조8080억원)에서 2025년 3500억 달러(약 442조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 현상은 유아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베트남은 부모의 자녀 사랑이 각별해 돈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분유시장의 규모는 한국의 약 3배인 1조4000억원에 이른다. 게다가 한류가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아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분유 시장에서 갖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건기식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지난 2014년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분유를 수출한 이래 수출 규모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50% 이상을 기록했다. 2020년 롯데제과의 베트남 분유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항로타 무항생제 위드맘 △위드맘 산양 △그랑노블 △키즈파워 에이플러스 △뉴본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구루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