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도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1960년대 등받이를 세운 직립형 소파가 인기였다면 1970년대에는 이에 반항이라도 하듯 낮고 화려한 소파의 전성기가 있었다. 2000년에 들어서서는 다양한 가죽 소재를 걸치는 부드러움과 핸드메이드 제품이 편안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소파는 가구 디자인의 아이콘이 되어 거실의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
나에게 맞는 가구, 내가 원하는 소파를 만들고 있는 루체 가구를 찾았다.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정직한 제품들로 소비자의 인정을 받고 있는 ‘루체 가구’는 호찌민과 하노이지역을 넘어 미얀마까지 진출한 한국가구, 소파 제작 전문 브랜드이다. 한국교민분들과 현지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더 해지는 루체가구 표경준 대표를 만나 가구의 꽃, 소파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전통과 노하우가 녹아있는 브랜드, 루체가구
루체가구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을 쫓기보다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으로 모던하고 뛰어난 내구성으로 편안하고 착상감이 좋은 가구를 추구한다. 한번 구매하여 10년, 20년 동안 변함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부터 기성세대까지 러브 콜을 꾸준히 받고 있다.
루체가구의 표경준 대표는 “루체가구의 모토는 가구 제작분야의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회사명 또한 베트남어로 루체는 한국말의 주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루체가구는 인천 남동공단에 자체 가구공장과 본사를 두고 있고 호찌민 가구공장과 하노이에 4개의 판매매장 및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루체가구는 현재 하노이 지역를 담당하고 있는 전우상이사와 함께 2012년도에 설립되었고 9년이란 시간동안 고객과 소통을 하고 있다. 루체가구의 주요 품목은 바로 소파이다. 소파 외에도 식탁, 탁상, 침대 헤드 등 바닥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가구제작이 가능하고 고객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제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현재 주요 고객사는 로컬 기업들과 베트남 내에 진출한 한국계 인테리어 기업들과 (디자인가게, 아리제 홈 등)호흡을 맞추고 있다.
Q. 가죽을 오래 사용하면 헤지고 재질이 일어나게 되는데, 특별한 천연가죽의 관리법이 있나요?
A. 천연 가죽을 관리하는 방법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흘리는 땀이 소파에 묻었을 경우에는 가볍게 젖은 수건으로 닦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천연가죽을 가구에 사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A.우리의 옷도 여름과 겨울에 따라 기능이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가죽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함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공간 내에 습도를 머금을 수 있어서, 가습효과도 뛰어납니다.
Q. 가구 (소파, 침대헤드 등) 의 뼈대가 되기도 하는 목재, 철제의 경우 수입산을 사용하나요?
A. 이전에는 아카시아의 목재를 주로 사용하였지만, 습도에 약하고 벌레가 잘 먹는 탓에 현재는 인도네시아산과 러시아 산의 건조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무의 불필요한 수분이 날라가면 단단하고 견고합니다. 또한 바퀴벌레와 같은 해충에도 피해가 없어 가구를 장기간동안 사용이 가능합니다.
Q. 좋은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를 소비자의 눈으로 구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2가지를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로 소파의 품질이 어떠한지 구분하는 것입니다. 소파의 경우 내장재로 무엇을 사용하였고 소파의 소재를 어떤 재질로 사용하였는지, 착상시 안락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지 등 착상용의 목적을 갖고 있는 제품의 품질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로는 어떤 실을 사용했으며, 풀린곳은 없는지, 가죽이 얼룩덜룩 하게 변화는 없는지 등 제품 전체의 마감처리방식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소위 시장 제품과 명품제품은 크게 눈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장기간 사용을 해보면 불편함을 작은 차이로 인해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작은 차이는 가구제작에 필요한 노하우와 경험들이 많은 이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저희 루체 가구는 착상 시 안락하고 편안한 제품을 만들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