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호찌민시 경찰과 하노이 경찰은 여러 전문 부서와 협력하여 하노이 남뜨리엠(Nam Từ Liêm)군 팜훙(Phạm Hùng)거리의 베트남 등록국 차량 점검소를 수색했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29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PC01 쩐 티 낌 리(Trần Thị Kim Lý) 경찰서장은 베트남 등록국에 대한 이번 수사는 호찌민과 서부 지방 등록국의 뇌물 사건에 대한 확대 수사라고 전했다.
호찌민과 서부 지방의 등록국은 마모 기준 미달 타이어, 불법 개조 트럭, 흐릿한 번호판, 배기가스 불량 등 기술적 결함이 있는 차량에 대해 뇌물을 받고 기술적 안전 및 환경 보호 인증서를 발급해오다 호찌민 교통경찰이 불량 차량을 적발하며 덜미가 잡혔다.
곧바로 특별 전담반을 꾸려 수사에 들어간 호찌민 경찰은 약 7만 대의 차량에 대해 뇌물을 받고 인증서를 발급해 준 정황을 포착하고 서부지방의 5개 민간 등록 검사소와 호찌민의 4개 등록 검사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기관은 이런 행위는 국가 관리 차원에서도 책임이 크다며 위반 사항 적발 시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 12곳에서 43명이 기소된 상태이며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약 100억 동(한화 5억3700만 동)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찌민 경찰은 이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아세안데일리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