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핵심 거점인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더구루지가 29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신한스퀘어브릿지베트남은 이달 초 빈즈엉성에서 열린 베트남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페스트 2022’에 참가했다.
신한스퀘어브릿지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나라와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을 위해 맞춤형 멘토링, 기관·기업 간 협업 주선, 투자자 소개 등을 제공했다. 특히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6만 달러(약 7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신한스퀘어브릿지는 지난 2020년 출범한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 첫 해외 사무소로 베트남에 문을 열었다. 출범 이후 서울, 인천, 대구, 제주, 베트남 등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48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베트남 스타트업에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호찌민에 신한퓨처스랩을 처음 오픈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하노이에도 사무소를 열었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5월 1기 출범 후 지난해까지 혁신 스타트업 282개사를 지원했다. 직·간접 투자한 금액은 595억원이다.
신한금융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협력을 강화해 베트남 현지 벤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교류 지원 △베트남 전국 단위 오픈 이노베이션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더구루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