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의 관문인 탄손낫국제공항(Tan Son Nhat) 제3터미널이 24일 착공했다고 26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사업시행자인 베트남공항공사(ACV)에 따르면 16조동(6억7830만달러)이 투입되는 3터미널 및 부속도로 공사는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3터미널이 완공되면 여객 수용규모는 현재의 연간 3000만명에서 5000만명으로 늘어난다.
3터미널은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ao dai)를 본떴다. 유려한 곡선형 지붕과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건물에는 쇼핑몰과 기타 편의시설들도 들어선다.
2년전 투자 승인을 받은 3터미널은 당초 지난해 착공 예정이었으나 국방부 소유의 토지 수용과 용도변경 문제로 1년가량 연기되었다.
사업비 약 16조동중 11조동은 터미널 공사에, 나머지 약 5조동은 쩐꾸옥호안길-꽁화길(Tran Quoc Hoan-Cong Hoa) 공사에 쓰인다. 이 도로는 4차선으로 확장되고 3터미널과 연결될 예정이다.
현재 3000만명 수용 규모인 탄손낫공항의 이용객수는 2017년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연간 4000만명에 달하며 올해도 3400만명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