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유동성 부족, 거래위축 등으로 난기류에 빠진 부동산시장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주문하고 나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이날 총리실에 따르면, 찐 총리는 건설부와 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부동산시장 침체에 대한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이같은 조치는 주택사업 및 도시개발사업이 인허가 문제로 지연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고, 회사채 발행요건 강화 등 시장에 돈줄이 막히면서 부동산기업들의 연쇄도산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GDP의 11%를 차지하는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경우 경제회복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건설부의 고위관계자는 “총리 지시에 따라 향후 10년간 사회주택 100만호 건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재검토하고 우량한 부동산개발업체들을 선별적으로 골라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재무능력이 탄탄한 부동산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사회주택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저리대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부동산기업들이 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시중은행들에 지시했다.
재정부는 부동산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상황을 점검하고, 채권시장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앞서 지난달 건설부는 찐 총리의 지시로 부동산시장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은행, 재정부, 기획투자부, 자연자원환경부, 공안부 등으로 구성된 특별실무팀을 발족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