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 국제학교와 파트너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는 고소득층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는 한편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더구루지가 16일 보도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호찌민 소재 빅토리아 남사이공 국제학교와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이 학교 재학생에 무이자로 학자금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
빅토리아 남사이공 국제학교은 우리나라 분당 신도시에 비유되는 나베현에 있는 국제학교다. 이달 공식 개교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들어 엠버시 에듀케이션 그룹, 캐나다 국제학교 시스템 등 현지 국제 학교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학자금 대출은 당장 수익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을 통해 일단 거래를 시작하면 지속적인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6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1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매거진 선정 ‘베트남 최우수 외국계 은행’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더구루 2022.12.16